대둔산 등산코스 난이도 쉽지 않은 이유

2024. 9. 17. 09:00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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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연휴를 맞이해서 오랜만에 대둔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등산이라서 가볍게 다녀올까 했는데
대둔산의 등산코스 난이도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대둔산이란?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878m의 마천대를 
최고봉으로 하고 있는 명산입니다.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청남도 금산군, 논산시에 걸쳐 있어서 전주방향이나 대전방향에서
대둔산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도 대전에서 차량을 이동해서 대둔산을 방문했습니다.
 

대둔산 등산코스와 난이도

 
대둔산 등산코스는 총 3개가 있습니다.
 
제1코스는 대둔산 등산코스 난이도가 가장 높은 코스로 대둔산의 대표적인 코스이기도 합니다.
 
제1코스를 통해서 대둔산의 주요 명소인 케이블카와 구름다리, 삼선계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2코스는 용문골을 통해 마천대로 가는 코스로 비교적 대둔산 등산코스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제 3코스는 1,2코스 반대편의 코스로 수락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대둔산 등산코스 난이도를 순서대로 한다면
1코스 > 3코스 > 2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1코스를 방문했었습니다.


대둔산 등산 제 1코스

 
제1코스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둔산 등산코스 난이도가 가장 높습니다.
 
그 이유는 가장 경사가 가파르고 돌이 많은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 총 거리 : 5.2km
  •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 출발지점: 대둔산 주차장
  • 주요 경로: 대둔산 호텔 ➣ 동심바위 ➣ 케이블카 도착점 ➣ 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정상)

 

출발점

 
대둔산 제1코스의 시작은 대둔산 호텔이자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는 곳부터 시작이 됩니다.
 
시작부터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그냥 케이블카를 타고 갈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큰 마음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초반에 올라가는 길이 돌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만일 무릎이 안 좋으시거나 체력이 약하시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등/하산 시에 이 구간에서 무릎을 많이 사용해고생을 좀 했는데
왜 1코스를 대둔산 등산코스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동심바위

출발한 지 20분 정도 되었을 때 동심정휴게소라는 곳이 나왔는데 이제는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한번 잠깐 휴식을 취한 후 5분 정도 더 올라가니깐 동심바위라는 곳이 나왔습니다.
 
동심바위는 신라 문무왕시절 원효대사가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을 동심바위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저는 바위의 아름다움보다는 너무 힘들어서 동심바위에서 쉬다가 출발했습니다.
 


 

케이블카 도착점/전망대

 
15분 정도 더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케이블카 도착점이 나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5분 정도 걸릴 텐데 걸어오니깐 거의 30분 정도 걸렸네요
 
케이블카 전망대에는 작은 카페가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시켜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전망대도 같이 있었는데 중간지점임에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대둔산 구름다리

 
전망대에서 15분 정도 올라가면 대둔산에서 가장 유명한 대둔산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대둔산 구름다리는 길이가 50m 정도 되는 구름다리입니다.
 
약간 흔들림이 있지만 안전하며 구름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예전에 감악산에 있는 구름다리도 가본 적이 있었는데
그곳보다는 덜 위험한 느낌이었습니다.
 
대둔산을 방문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이 구름다리를 보기 위해서 오신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제1코스가 이 구름다리를 보기 위해서 올라오기에는
대둔산 등산코스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보니 케이블카가 생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대둔산 삼선계단

 
대둔산 구름다리를 보면 지금까지 힘겨운 등산의 보상을 받는 느낌이라서 힘이 납니다.
그래서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이 들어
구름다리에서 삼선계단으로 다시 향하면 그 자신감이 금방 사라지게 됩니다.
 
도착하는데 10분 정도 걸렸지만 올라가는 길은 초입과 비슷하게
힘든 난이도였습니다.
 
그래서 대둔산을 방문하실 땐 등산스틱 등 등산장비를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삼선계단은 마천대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그 경사가 정말 가파릅니다.
 
무섭지만 참고 구름다리를 넘어오신 분들도 삼선계단 앞에서는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무섭진 않아서 올라갔습니다


 

마천대(정상)

 
드디어 마천대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마천대에는 큰 비석 같은 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탁 트인 전망 덕분에 주변뿐만 아니라 먼 산들까지 잘 보였습니다.
비록 더웠지만 그래도 날씨가 맑은 덕분에 시야가 잘 보인 것도 운이 좋았습니다.
 
위에서 보니깐 구름다리랑 삼선계단이 조그만 하게 보였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했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둔산의 등산코스 난이도가 쉬운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러한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참고 얼마든지 올 것 같았습니다
 

 
케이블카도 있으니 만일 대둔산을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꼭 와보셔서 
구름다리는 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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